PREMIUM
DMC K-SDM 2022 & 2023 The State of Digital Marketing in Korea

미디어 투자 관리사 Group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5,358억 달러로 올해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YoY: 12.3%)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또한 제일기획 추정 8조 5,221억 원(YoY: 13.4%) 규모로 관망되는데, 사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단 한번도 성장을 멈춘 적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기세도 이제는 끝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글로벌 빅 플랫폼이 주도하는 ‘쿠키리스 월드(Cookieless World)’가 비교적 최근까지 쌓아왔던 디지털 생태계조차도 이제는 레거시라 부르기 때문이다. 이는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적어도 토종 매체 위주로 시장을 꾸린 우리나라 만큼은 그랬다.
실제로 지난해 대다수 마케터들은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혼란에 그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단 1년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 전반적인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에서의 효율 감소는 물론, 직접적인 비즈니스 위협까지 호소하는 목소리가 시장의 중론이 된 것이다. 아직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중단은 시작도 안했음을 고려하자면 가히 절망적인 상황이다.
이처럼 오늘날 디지털 광고 시장은 그 간의 기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업계 관계자 모두가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할 시기다. 그러려면 오직 각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상호 활발한 의견 교류를 통해 현 사태에 대한 다각적 시야를 갖춰야 한다.
까닭에 본 보고서는 우리 산업의 ‘아고라(Agora)’로써 그 어느 해보다 올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매년 이맘 때쯤이면 DMC리포트는 우리나라 디지털 마케터를 대상으로 당해년도 디지털 마케팅 집행 현황을 결산하고 차년도 시장 행보를 전망하는 트래킹 조사를 수행한다. 이를 토대로 총 10개의 차년도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 디지털 광고 시장에 대한 총체적 시각을 제공한다.
올해도 301명의 디지털 마케터가 본 고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금, 당신 또한 이 토론의 참여자로 초대되었다. 오늘을 기회로 우리가 협업과 합심으로 시장의 물음에 답한다면, 늘 그래왔듯 결국 이 시기도 인류의 지혜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역사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