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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쇼퍼 유형 분석 보고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소비자는 무엇을 보고 구매를 결정할까? 가격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매출을 만드는 소비자도 그럴까? 본 보고서는 구매자를 구매 빈도와 1회 지출액에 따라 유형화한 뒤, 그중 시장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플래티넘 쇼퍼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소비자 수로는 가장 작은 집단인 플래티넘 쇼퍼가 시장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평균값으로 그린 소비자상이 실제 구매력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플래티넘 쇼퍼는 가격에 둔감한 소비자가 아니다. 가격 외에 따져보는 기준이 더 많은 소비자다. 전체 구매자가 가격과 프로모션을 가장 먼저 보는 것과 달리, 이들은 영양·성분을 첫 번째 기준으로 삼고 브랜드를 두 배 이상 중요하게 여긴다. 쇼핑의 재미를 즐기고 새로운 제품에 먼저 반응하는 성향도 뚜렷하다. 여러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고 탐색하면서 '이 제품에 돈을 더 쓸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는 소비자인 셈이다.
프로모션에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이들이 기대하는 할인율은 전체 구매자보다 낮지만, 그렇다고 프로모션에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가격을 깎아주는 혜택보다 추가 수량이나 사은품처럼 무언가를 더 얹어주는 혜택에 움직인다. 브랜드를 신뢰하는 기준도 마찬가지다. 유명세만으로는 지갑을 열지 않으며, 공인기관 인증을 받은 브랜드에 대해서만 구매 의향이 전체 구매자의 두 배를 크게 웃돈다. 새로운 브랜드를 알게 되는 통로 역시 뉴스·기사와 전문 매거진에 집중되어 있다.
본 보고서는 소비자 수 기준의 시장 규모를 넘어, 지출을 만드는 소비자는 누구이며 이들이 무엇에 반응하는지를 규명한다. 가격 경쟁이 격화된 시장에서 브랜드가 어디에 자원을 배분해야 하는지, 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