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게 SNS는 OTT 플랫폼 내 추천만큼 중요한 신작 발견 경로… 넷플릭스는 동궁 ‘꺼먹살이’ 캐릭터로 작품을 ‘한번 보고 싶게’ 만드는 관심 포인트로 활용
20대에게 SNS는 OTT 플랫폼 내 추천만큼 중요한 신작 발견 경로… 넷플릭스는 <동궁> ‘꺼먹살이’ 캐릭터로 작품을 ‘한번 보고 싶게’ 만드는 관심 포인트로 활용
신작 OTT 콘텐츠를 알게 되는 경로는 세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DMC리포트가 최근 3개월 내(2026.04~06) OTT·유튜브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2%는 ‘OTT 플랫폼 내 추천’을 통해 신작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TV 프로그램(31.4%), SNS(31.2%),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소개·리뷰(30.5%)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프로그램을 통한 인지 응답이 높아 50대에서는 47.2%로 나타난 반면, SNS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응답률이 높았으며 20대에서는 44.8%로 OTT 플랫폼 내 추천(45.2%)과 불과 0.4%p 차이를 보였다. 하루 평균 SNS 이용 시간이 77.5분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긴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결과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나 장르가 콘텐츠 시청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SNS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장면이나 캐릭터, 그리고 이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이 “이건 한번 보고 싶다”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도 한다. 즉 신작의 존재를 알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시청을 고려하게 만드는 다양한 ‘볼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신작을 처음 알게 된 이후,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는 관심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지난 7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의 ‘꺼먹살이’는 이러한 ‘볼 이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다. 작품 공개 후 꺼먹살이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짤과 팬아트가 빠르게 퍼졌고, 뜨개 인형과 3D 프린터 굿즈 등 팬들이 직접 만든 2차 창작도 등장했다. 하나의 캐릭터가 새로운 관심의 입구가 된 것이다. 넷플릭스도 팬들이 발견한 꺼먹살이의 매력을 공식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공식 SNS에는 꺼먹살이 등장 장면만 모은 게시물과 캐릭터의 특징을 활용한 콘텐츠가 연이어 올라왔고, 공식 유튜브에는 꺼먹살이가 <동궁>의 시대적 배경을 벗어나 2026년 현재 서울에 등장하는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본편에서 시작된 관심을 SNS에서 다시 확산시키며,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만든 셈이다.
*출처: 「2026 소셜미디어 동향 보고서」, DMC리포트(20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