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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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은 AI에게, 취향도 AI에게 - 검색을 맡기던 소비자가 취향까지 맡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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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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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은 AI에게, 취향도 AI에게”
검색을 맡기던 소비자가 취향까지 맡기기 시작했다

미국 · 영국 소비자의 16%는 “AI 추천을 그대로 따를 수 있다”

마케팅 에이전시 GALE이 지난 6월 4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소비자 3,000명 중 47%는 브랜드나 제품 탐색 시 AI의 추천을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16%는 추가 검토 없이 AI의 추천을 그대로 따를 수 있다고 응답했다.
과거에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지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찾았다면 이제는 AI에게 먼저 묻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부모 세대에서도 전자기기 사용법이나 건강 정보처럼 자녀에게 일일이 묻기 어려운 문제를 AI에게 먼저 질문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선택지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AI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정보가 방대하거나 비교해야 할 대상이 많을 때, 사람들은 모든 정보를 직접 검토하기보다 AI가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택의 범위를 좁히게 된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AI 추천을 신뢰하고 일부는 추가 검토 없이 따를 수 있다고 답한 것도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한 참고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의 취향 학습, 쿠키보다 거부감 낮아

한편 이미 선호하는 브랜드나 제품이 있는 소비자에게 AI는 ‘검색 엔진’보다 ‘취향 비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GALE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AI 어시스턴트에 자신의 브랜드 선호를 직접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좋아하는 브랜드와 구매 기준을 알려주고, 그에 맞는 새로운 제품이나 대안을 추천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더 주목할 만한 결과도 있다. 전체 응답자의 25%는 AI가 자신의 취향을 학습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는 별개로, AI가 대화와 사용 패턴을 통해 취향을 파악하는 것 역시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쿠키(20%)나 소셜미디어(1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5~34세 응답자의 27%는 AI의 취향 학습에 대해 아무런 우려가 없다고 답했다. 
... 소비자들은 AI를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정보 탐색과 의사결정을 함께하는 조력자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추천에 대한 신뢰와 취향 학습에 대한 수용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브랜드가 경쟁해야 할 대상이 검색 알고리즘을 넘어 AI 추천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가 아니라, AI가 신뢰하고 추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느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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