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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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의 숨은 공신 쇼박스,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공유한 ‘촬영 실록’ 콘텐츠를 흥행의 동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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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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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천 만 영화'에 등극한지 이틀 만에 세운 기록으로, 개봉 이후 상영이 거듭될 수록 흥행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러한 뒷심에는 배급사 ‘쇼박스’의 마케팅 전략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쇼박스는 영화 개봉 직후 ‘촬영 실록’이란 이름의 노션(Notion)을 공개했고, 이를 활용해 거의 매일 같이 영화 촬영 현장과 제작 과정 등을 생생하고 소상히 공유했다. 또한, 일방적인 전달로 그치지 않았다. 관객들 사이에서의 이슈를 피드백해,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여 선보이기도 했다. 일례로, 사극임에도 대사가 유난히 잘 들린다는 후기가 많은 공감을 얻자, 음향 작업에 참여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와 이를 통한 제작 후기 등을 담은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노션 내 콘텐츠들은 각종 소셜 미디어로 확산 되었고, 대중의 공감과 후기가 덧붙여져 ‘알고 보면 재밌는 관람 포인트’들이 자연스럽게 회자되었다. 결과적으로 첫 관람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N회차 관람으로도 이어지게 했다. 영화의 깊은 여운을 다시 느끼려는 목적과 더불어 첫 관람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포인트들을 곱씹으며 즐기기 위함이다.
또한, 영화의 화제성 및 소통의 화력이 꺼지지 않고, 유지되고 나아가, 커질 수 있도록 땔감을 계속해서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쇼박스는 지난 2024년 첫 천 만 영화를 기록한 <파묘> 개봉 당시에도 관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당시, <파묘>는 큰 관심을 받으며 팬덤이 형성 되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영화의 이야기와 그 밖의 상상력이 가미된 2차 창작물들이 소셜 미디어에 자유롭게 공유 되었다. 그 중 땅 속을 들여다보는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 뒤로 영화의 상징인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팬아트 그림이 큰 호응을 얻었다. 쇼박스는 원작자에게 직접 허락을 얻어, 해당 그림을 모티브로 실사화한 스페셜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했다. 팬의 2차 창작물을 존중하는 태도와 더불어 함께 만든 멋진 결과물에 주목을 받았다.
흥행이란 질문의 답은 ‘관객’에게 있다. 쇼박스는 관객의 반응을 빠르게 읽어 콘텐츠로 화답하고 또 관객이 응답하며, 순환하는 공감대를 확장했다. 이 전략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흥행의 동력을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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