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화장품 업계를 뒤흔드는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 ‘합리적 가격&검증된 품질’ 전략으로 명품프리미엄 브랜드 주 구매자들도 매료
DMC리포트가 명품 및 프리미엄 뷰티/화장품 브랜드 주 구매자를 대상으로 ‘중저가 브랜드’ 제품의 구매 고려 계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중저가임에도 좋은 품질(23.8%)’이 명품 및 프리미엄 주 구매 집단의 마음을 움직인 가장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기조에 ‘금전적인 부담(12.5%)’도 상당 부분 작용했으나, 큰 차이로 ‘품질’에 더 큰 무게를 두고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또한, 중저가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해 부담없이 자주 사용(14.3%)하거나, 시험삼아 사용(12.5%)하고자 하는 수요도 관찰되었다.
초저가∙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이러한 잠재 수요를 일찍이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뷰티/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로드샵 브랜드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나서서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정샘물 뷰티’가 ‘줌 바이 정샘물(Zoom by Jung Saem Mool)’로 다이소에 입점해 쿠션과 패드 등 13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정샘물 뷰티의 제품 대비 최대 90% 낮은 가격대(최대 5,000원)로 형성된 줌 바이 정샘물은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출시(1/5) 직후 품귀 현상을 낳았다.
이러한 화제는 곧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본셉(BONCEPT)’은 토니모리(TONYMOLY)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로서, 2025년 출시 제품 기준, 다이소몰 판매량 TOP5 중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6% 성장해 토니모리의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알려진다.
이처럼 여전한 화제성과 성과를 자랑하는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는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는 특장점과 더불어, 소포장∙저용량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뷰티/화장품 소비자들의 인식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DMC리포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뷰티/화장품 소비자 10명 중 7명(70.4%)은 ‘중저가 브랜드’를 주로 구매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13.0%p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주도한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는 뷰티/화장품 업계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았다. 따라서, 올해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검증된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와 이를 대처하는 경쟁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