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자녀 가구, 평균 2.92개 SPA 브랜드를 오간다 — 분산된 소비를 우리 브랜드로 모으는 경험 설계의 힘
지난 6월 DMC리포트가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구매한 SPA 의류 브랜드 수는 평균 2.27개였다.
가구 생애주기별로 보면 유·아동자녀 가구가 평균 2.92개로 가장 많았고, 4개 이상 브랜드에서 구매한 비율도 29.3%로 특히 높았다. 이는 단일 브랜드보다 여러 브랜드를 병행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함을 보여준다.
이들이 주로 구매한 브랜드는 유니클로(54.4%), 탑텐(45.6%), 자라(34.0%) 순이었다.
모두 키즈 라인을 보유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쇼핑하기 좋고, 성장 속도에 맞춰 자주 사이즈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가격과 접근성이 뛰어난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 옷은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실제 착용감과 정확한 치수, 가족이 함께 고르는 즐거움은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방문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여러 브랜드를 오가는 소비자를 우리 브랜드로 다시 부르는 핵심이다. 일본의 코도모 빔스(Kodomo BEAMS)는 이를 체험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있다.
아동 전문 편집숍 레이블인 코도모 빔스는 지난해 처음 다이칸야마 매장에서 ‘신나는 직업 체험’을 열었다.
의류 매장을 무대로 한 직업 체험 행사로, 아이들이 매장 스태프처럼 인사를 배우고, 매장 상품으로 마네킹 코디네이트, 의류 접기, 원단 자투리로 장식 만들기 등을 직접 해봤다.
놀이처럼 즐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창의성과 관찰력을 키우고, 부모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쌓았다. 올해는 여름방학에 맞춰 더 확대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같은 매장에서 아동화 브랜드 IFME와 함께 ‘아이 발 측정’ 이벤트도 열었다.
전문가가 현장에서 아이 발 모양과 사이즈를 측정해 신발 선택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으며, 부모는 사이즈 고민을 줄이고 다음 구매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재방문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