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구매자 절반, '가정용 로봇'에 관심…돌봄부터 스마트홈까지 가정용 로봇, 일상 속 ‘뉴 필수템’ 될까
DMC리포트는 2025년 3월, 최근 1년 이내 디지털 디바이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50대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가정용 로봇' 출시 시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45.2%) 수준이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구 중 유치원생(55.2%), 초등학교 저학년생(52.4%), 고등학생(56.6%)을 둔 가구에서 구매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가정용 로봇에 대한 관심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용 로봇의 경우, 노인들을 위한 돌봄 로봇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AI 대화형 돌봄로봇 ‘효돌’은 말벗 역할과 생활 관리를 통해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이 형태의 인형으로 설계된 효돌은 대화를 나누고, 약 복용을 알려주며, 위급 상황엔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 사용 노인들 사이에서는 우울감 완화와 삶의 질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돌봄의 보조 수단으로 적극 도입하고 있고, 효돌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과 중장년 고립가구까지 활용이 확장되는 중이다.
특히 사용자가 효돌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옷을 입히는 등 감정적 애착을 형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로봇이 인간의 정서적 결핍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가정용 로봇은 개인의 비서 역할을 하는 '집사'로써 영역을 확장 중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홈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를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볼리는 멀티모달 기능과 자사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음성 명령, 자율주행, IoT 기기 제어, 반려동물·아이·노인 모니터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듀얼 프로젝터와 이동형 AI 기능까지 갖춘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볼리를 AI 가전 구독 상품에 포함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