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스, 치즈 가루가 묻지 않은 손으로 작성한 삐뚤빼뚤한 폰트를 공개해 소비자의 불편함을 브랜드 자산으로 재치 있게 전환
미국의 과자 브랜드 ‘치토스(Cheetos)’는 손글씨의 날(필기의 날)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다른 손 폰트(other hand font)’를 공개했다.
다른 손 폰트는 ‘주로 사용하는 손에 치토스의 치즈 가루인 ‘치틀(cheetle)’이 묻어서 다른 손으로 작성한 글씨’를 컨셉으로, 불규칙한 형태로 삐뚤빼뚤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다른 손 폰트를 탄생시킨 디자이너들은 치토스를 먹을 때 사용한 손 대신 다른 손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다른 손 폰트는 치토스가 전개하고 있는 ‘The Other Hand(다른 손)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당 캠페인은 세상의 99%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치토스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내세워, 그 손에 치틀이 항상 묻어 있는 치토스 팬들이 겪을 재미있는 사례들을 조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칫 단점으로 치부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 브랜드 자산으로 삼았다.
일례로 지난 2022년, 손을 이용하지 않고도 디바이스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핸즈프리(handsfree) 기술이 사실은 치틀이 묻은 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엉뚱한 발상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핸즈프리 기술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 테슬라 앞에서 트럭 옥외 광고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