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vs 오징어 게임 시즌2, 콜라보의 성공 요인은...단순 패키지 수준이 아닌 콘텐츠를 경험·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핵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인기를 얻자 유통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관련 협업 제품과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달고나라떼, 교통카드 등 콜라보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열풍에 대응했고, 신세계백화점은 주요 점포에서 협업 상품 300여 종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CJ올리브영과 CJ제일제당은 각각 뷰티 협업 제품과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시장을 확대했으며, 오뚜기와 하림은 과자와 라면을 출시해 트렌드에 맞췄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컬래버 술게임을, 이랜드 후아유는 협업 컬렉션을 준비하며 오징어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통·식품업계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같은 흥행 프로그램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높은 화제성과 팬덤을 통해 매출 증대와 국내외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내수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사라진 연말 특수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P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협업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30일(월) 기준, ‘오징어 게임 시즌2’ 는 넷플릭스 세계 TV 쇼 부문에서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시즌 1에 비해 평가는 하락했다(로튼토마토 지수: 시즌1 - 95%, 시즌2 - 83%).
이로 인해 협업 브랜드의 매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지난해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이 완판된 사례와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