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가 연 ‘핀터레스트’ 마케팅의 서막, Z세대 소비자를 사로잡을 마케팅 채널될까
지난 6월 25일, 핀터레스트는 사용자(이하 핀너)의 보드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다른 소셜 미디어 앱에 공유할 수 있는 ‘보드 셰어링(Board Sharing)’ 기능을 선보였다. 틱톡의 음악 기반 콜라주와, 무드 보드를 제공하는 핀터레스트의 셔플(Shuffles) 앱을 합친 듯한 신기능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어플 상단의 “공유” 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이후 자동으로 짧은 비디오 게시물이 생성, 이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추가하거나, 다운로드하여 다른 소셜 앱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핀터레스트는 콘텐츠 도달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바이럴 메커니즘을 통해 앱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핀터레스트의 새로운 시도가 그다지 놀랍지 않다. 그 이유는 출시된 지 10년을 훌쩍 넘긴 이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영감(令監)의 성소’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