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4.10
  • 조회수   24
  • 추천   0

PREMIUM

2018 디지털 개인정보 관련 보안 이슈 총정리

출시일
2018.04.10
제공형식
PDF
페이지
14 P
Summary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누군가에게는 듣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단어들이다. 특히나, 매일같이 소비자 정보에 목말라있는 기업의 마케터라면 사막의 오아시스라도 만난 듯 이들이 반가웠을 것이다. 눈앞에 쌓여가는 방대한 양의 패시브 데이터를 두고 ‘그래. 모든 게 준비되었어. 자료를 읽어내는 내 눈만 빼고 말이야!’라며 스스로를 가장 열심히 채근했을 자도 어쩌면 마케터였을지 모른다.

 

그러는 동안 빅데이터에 대한 철학적, 관리적 측면에서의 논의는 다소 뒤쳐져왔다. 기업은 빅데이터가 가져다 줄 달콤한 선물에 대해 상상하기 바빴을 뿐, 데이터의 이용 권한이나 관리 방법, 그를 통해 얻은 정보의 소유권 등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고, 국가 역시 그러한 시장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 사이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Cambridge Analytica Scandal, 이하 CA 스캔들)이라는 뇌관이 터졌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사회의 몫으로 돌아갔다.

 

사실 개인정보보안과 관련한 이슈들은 꽤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4년에 국민/농협/롯데 주요 카드사의 고객 금융정보 1억 4백만여 건(국내 최대 규모)이 무단으로 유출된 바 있었고, 그보다 앞선 2011년에는 싸이월드가 중국발 해킹으로 인해 가입자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었다. 그러나, 이전까지 유출사건이 직원 개인의 일탈이나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해커(집단)의 소행으로 발생했다면, 이번 CA 스캔들은 규제의 빈틈을 노려 버젓이 양지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때문에, 이에 대한 소비자들 반응 역시 단순히 실망이나 아쉬움에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 삭제 운동과 같은 강한 분노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4차 산업혁명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그렇기에 EU에서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이하 GDPR)을 통해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범위 빛 절차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CA 스캔들 이후 발생한 다양한 소비자 관련 이슈들과 함께, 5월부터 시행된 GDPR의 세부적인 내용과 이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까지 살펴봄으로써, 2018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디지털 개인정보 보안 관련 이슈를 총 정리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