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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목해야 할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및 채널별 전략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소셜 미디어의 브랜드 페이지나 블로그를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여기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페이스북에 브랜드 페이지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브랜드 콘텐츠는 부가적인 서비스 개념을 넘어, B2B 기업에는 브랜드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채널로, B2C 기업에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마케팅 플랫폼 업체 스마트 인사이트(Smart Insight)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 같은 마케팅 활동으로 ‘콘텐츠 마케팅(Content Marketing)’이 꼽혔다. 어느덧 업계의 관용구로 자리 잡은 ‘Content is King’이 내년에도 또 한 번 입증될 것임을 예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가 소셜 미디어와 챗봇을 중심으로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콘텐츠의 가능성을 발견한 시기였다면,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의 성장이 기대된다. 콘텐츠에 관한 실험적인 도전이 진행되었던 올해에 이어, 다가올 2018년에는 어떠한 트렌드가 주목받게 될지 본고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디지털 미디어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며, 전통 매체는 물론, 케이블 TV의 시청률과 영향력까지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애플, 아마존 등 대형 ICT 기업의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 진출 시기를 앞당겼다.
애플은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의 사업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단순한 동영상 스트리밍을 넘어 콘텐츠 자체에 대해 남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모바일 시장의 경쟁이 점차 고조됨에 따라, 애플은 기업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기된 애플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는 지난 10여 년에 걸친 사업 확대로 최대치에 달한 듯 보였던 이용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기업은 비단 애플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미디어사와 브랜드로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구매해 검색 알고리즘과 콘텐츠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가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인 ‘워치(Watch)’를 출시하며 오리지널 동영상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 중이다.
이 같은 업계의 흐름이 글로벌 기업에 한정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국내 경쟁업체가 아직 오리지널 콘텐츠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해서 시작을 망설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주도권을 빼앗기기 전, 먼저 실행에 옮겨야 한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로 업계 리더십을 높이고, 오디언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시기는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임을 기억해두자.